미국 언론이 나서서, 유월절 전에는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대응 공격이 없다고 했었다. 여기 정치와 언론은 이런 식이다. 유월절 전에 무슨 일이 있겠구나 짐작해야 한다. 4월 19일 새벽 3시경 이스라엘 공군이 이란의 이스파한 공군 기지를 공습한 모양이다. 싸우기는 중동 두 나라가 싸우는데, 공격 시간은 왜 매번 미국 동부 뉴스 시간이냐.
이스라엘은 이런 일로 가타부타 말하지 않는다. 미국은 미리 고지를 받았고, 이스파한에는 방공시스템이 작동중이었다나 보다. 미국의 첫 발언은 "핵 시설이 아니다"였다. 이란은 아무 피해도 받은 게 없지만 특히 "핵 시설은 완전히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스파한에 우라늄 농축 현장인 나탄즈가 있고, 그 외에도 여러 핵 시설이 있다. 이스라엘의 공격이 제한적이었던 건 분명해 보인다. 끝을 볼 작정이었으면 F35를 39대나 보유한 나라가 한 번 폭발로 끝낼 리가 없겠지. 이란은 19일 아침 이스파한의 정상적인 모습을 비쳐주고 있다. 어떤 인프라에도 피해가 없단다. 4월 19일은 하메네이의 85번째 생일이다.
이란은 "평화로운 수단"으로 사용하기 위해 개발중이라는 핵 전술을 바꾸겠다고 선언했고, 자기 영토에서 이스라엘을 직접 공격하는 방식도 선보였다. 걸프 국가들이 계속 침묵만 할지.
이라크의 바그다드에서도 세 번의 폭발이 있었다. 시리아 남부 알수웨이다에서도. 이들 지역에 대해서는 이스라엘이 공격을 시인했다.
금요일 새벽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해 달라는 유엔 안보리 표결도 있었다. 15국가 가운데 프랑스와 일본을 포함해 12국가가 찬성했다. 일본의 요즘 스탠스는 무슨 맥락인 건지. 스위스와 영국이 기권하고 미국의 비토로 무산은 됐다. 국제기구가 자꾸 이래러저래라 할 권리를 발휘하려는 것도 이상하지만, 이렇게까지 현실 파악이 안 되는 걸까. 압바스는 무슨 생각일까. 지금 국가가 성립되면 국민 대부분이 지지하는 하마스와 권력투쟁에서 바로 쫓겨나실 분이. 팔레스타인이 하마스 대신 가자를 통치할 수 있다고 믿는 저들의 근거는 뭔까? 희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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