딤나, Tel Batash
유다 산지의 골짜기는 남북으로 겹을 이루며 반복된다. 아얄론(수 10, 머무르는 태양), 소렉 (삿 14, 삼손과 블레셋 여인), 엘라(삼상 17,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구브린=마레사(대상 11, 르호보암이 건축한 성읍 중 하나), 라기스(왕하 18, 앗수르 왕 산헤립 정복)가 순서대로 놓여 있다. 모두 나름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들이지만 그중에서도 소렉 골짜기는 구석구석 보석같은 곳이 많이 있다. 성경에서 소렉골짜기는 희한하게도 성추문과 연루된 곳이다. 유다와 며느리 다말의 무대이고, 삼손과 블레셋 여인의 무대이기도 하다. 특히 삼손 이야기의 배경은 딤나 포도원이라고 되어 있는데, 삼손의 나실인 서원과도 관련돼 의미심장하다. 포도즙도 손대서는 안 되는 인물이 왜 굳이 포도원을 찾아간 건가. 아무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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