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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사우디 수교? 미국은 트로피가 필요하다. 필요한 한방은 대개 분쟁 지역에서 나온다. 바이든은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들의 수교 업적에 숟가락을 얹어야 한다. 사우디만큼 좋은 상대가 없다. 이스라엘 네탄야후 총리는 국내 정치라는 암초에 걸려 나아가지 못한다. 사우디와 관계 개선을 이룰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은 것은 없다. 사우디는 잃을 게 없다. 민간 우라늄 농축 시설의 설립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사우디가 없는 게 그거 하나니까. 미국과의 상호방위 협정, THAAD 배치는 덤이다. 자기 나라 지도자가 자국에 해가 될 일은 하지 않을 거라고 믿는 나라 국민이 있을까? 요즘 네타냐후 총리는 자기 업적을 위해 어떤 대가든 치를 사람이라는 인상이다. 사우디와 평화 협정은 이란과의 싸움에서 이스라엘을 우위에 세울 수 있긴 하다. 사우.. 더보기
이스라엘 식품의 빨간 스티커 이스라엘에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판매되는 가공 초콜렛 종류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물론 어린이만 희생되는 것은 아니지만 어린 시절 중독된 사람이 커서도 계속 소비하기 마련이다. 저걸 돈까지 들여서 먹으라고 사주는 사람들은 모를 것이다. 저기에 어마어마한 설탕이 들어 있다는 걸, 그리고 그렇게 많은 설탕에 일찍부터 맛을 들이면 각종 질병을 예약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을. 자본주의 끝판왕인 이스라엘에서 공공의 이익을 위해 그래도 정치가 돌아간다는 걸 느끼는 게 저 빨간 스티커 덕분이다. 설탕이 너무 많이 들어 있다는 표시만 보아도 소비자는 멈칫 하게 된다. 사 달라고 조르는 아이들에게는 교육적으로도 좋은 장치다. 그런데 이번 정부가 저 스티커를 폐지하려고 한다. 이스라엘 정부가 좌파인지 우파인지 그래서 .. 더보기
중국 외교부장, 불륜과 실종? שר החוץ הסיני נעלם, בצל שמועות על רומן עם מגישה בכירהקין גאנג, מקורבו של הנשיא שי ג'ינפינג, לא נראה בפומבי כבר 3 שבועות, ופספס גם פסגה שבה השתתף מזכיר המדינה האמריקני. סין טענה תחילה שאין לה "מידע לwww.ynet.co.il 현재 중국의 외교부장은 57세의 친강(秦康)이다. 막말하기로 유명한 외교부 대변인 자리를 거쳐 워싱턴 주재 대사 이후 2022년 12월 이 자리에 올랐다. 이 자리는 중국에서 가장 높은 외교 직책은 아니다. 공산당 중앙위 외교위원회 (中央外事工作委员会) 위원장이 더 높다. 현재 왕이의 포지션이다. 서열과 상관없이 국제 외교 무대에.. 더보기
이스라엘 북쪽 국경의 긴장 매년 여름 메툴라에 있는 하타하나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 먹는 게 낙이다. 드디어 여름 방학이 시작돼 예약을 하려다가 멈칫했다. 일단 뉴스 먼저 찾아보자. 메툴라는 레바논과의 국경에 있는 모샤브다. 어머나, 기사 제목 주옥 같다. "헤즈볼라를 상대로 긴장 확대, 북부 주민들은 버림받았다." 이번 여름 헤즈볼라가 북쪽 국경에서 IDF를 상대로 교전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3개월 전부터 레바논 사람들이 국경 쪽으로 몰려와 이스라엘이 설치한 펜스와 카메라를 부수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 다른 나라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면 그게 바로 전쟁이다. 이곳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건, 사실 이 펜스가 국경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국경을 합의할 만큼 사이가 좋은 이웃이 아니다. 현재 .. 더보기
케르베로스 폭염 단테의 신곡에서 지옥의 문을 지키는 파수꾼은 머리가 세 개인 괴물로 이름이 "케르베로스"다. 2023년 유럽의 폭염 이름이 그래서 케르베로스란다. 인문학은 참, 지구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아무 쓸데도 없지만 알 건 알아야 한다. 유럽에서 역대 최고 기온이 2021년 8월 11일 시칠리아에서 기록된 48.8도인데, 이번에 그 기록이 깨질 수도 있다나 보다. 사르데냐나 시칠리아 섬이나 벌써 50도까지 예상된단다. 작년 유럽에서 61,000명이 폭염으로 사망했다. 그중 이탈리아 사망자 수가 18,000명이었다. 현재 로마와 피렌체 등 주요 관광 도시 10곳에 적색 경보가 울렸다. 게다가 7월 13일 이탈리아 열도는 파업까지 했다. 도로 마킹을 하던 노동자 한 명이 벌써 사망했다. 이스라엘도 무섭게 덥다. 태양과.. 더보기
Gush Dan 경전철 Red Line 이스라엘 중부 도시의 교통 지옥 해소에 확실한 도움이 될 전망인 경전철이 2023년 7월 안에 운행을 시작한다. 아직 운행 안 한다는 뜻이다. 저 다양한 색깔의 노선들을 미리 알 필요는 없다. 10년은 더 걸린다. 일단 빨간 색이 개통이 끝났고 안전운행을 통과해서 곧 운행될 전망이다. 2021년 11월부터 1년 반을 미뤄온 일이다. 이 라인의 우수함은 단연 해안선에 가깝다는 점이다. 지중해를 가려는 사람들이 대중교통을 선호하진 않겠지만 적어도 관광객들은 반가울 것이다. 페타흐 티크바 (8개 역)를 출발해, 브네이 브락(하레딤 도시 3개 역), 라마트 간(2개 역), 텔아비브 자파(12개 역)를 거쳐 바트 얌 (9개 역)까지 5개 도시, 24 km, 34개 역을 잇는다. 정류장 이름을 다 외우기까지 얼마나.. 더보기
바이너리 옵션 사기 한때 경제학도로서 요즘 세상이 너무 무섭다. 코인에 이어 바이너리 옵션에 손대는 사람들이 나만 바보인 것처럼 한심해한다. 바이너리 옵션이 도박과 뭐가 다른지 난 모르겠던데. 아무튼 한국에선 어떤지 모르지만 지난 10년 간 전 세계 바이너리 옵션의 핫스팟이 알고 보니 이스라엘이었다. TOI의 시모나 와인글라스는 2015년 처음 취재를 시작하고, 2017년 이스라엘 크네셋의 금지법 제정까지 이끌어냈다. 아직도 바이너리 옵션에 아무 규제가 없는 나라들이 많은 데 비해 참 바람직한 사례다. 텔아비브 아얄론 고속도로 변에 서 있는 엘렉트라 건물, 라마트간 모세 아비브 타워(이스라엘 최고층빌딩)에 바이너리 옵션 회사들이 들어 있다. 빌딩 이미지 대폭락 어쩔. 탐사보도의 정석과도 같은 TOI의 기사를 읽으며 놀란 지.. 더보기
골란 고원의 풍력 터빈 풍력 발전기(wind turbine), 혹은 풍차는 재생 가능 에너지 중에서도 가장 친환경적이....라고 선전한다. 파트라슈가 뛰어 다닐 것 같은 네덜란드 에이설 호의 Noordoostpolder wind farm. 이스라엘에서 이런 풍력 터빈은 길보아 산에 있는 마알레 길보아에서 시작되었다. 춥진 않지만 사방이 낮은 평원이라 바람의 밀도가 큰 곳이다. 길보아, 사울의 전쟁 이즈르엘 평야의 동쪽을 감싸고 누워 있는 길보아 산. 길보아 산에 가면, 처절한 느낌이 든다. 지리산에서 느끼는 감정과 비슷한데. 활 쏘는 이들을 피해 중상을 입고 헤매는 사울 왕이 떠오르기 jy4kids.tistory.com 풍력 터빈에 최적의 장소는 역시 골란고원이다. 이게 최선인가 물어보게 싶게 성의없는 편이다. 골란고원은 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