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tes 썸네일형 리스트형 크파르 하바드 이스라엘 전역으로의 포교 비전을 담은 크파르 하바드의 야심찬 지도 류바비치 하시딤의 별칭인 하바드(חב''ד)는, 호흐마(חכמה), 비나(בינה), 다아트(דעת), 즉 지혜, 이해, 지식의 머릿글자다. 카발라가 숭상하는 생명 나무의 10가지 영적 원리 중 상위의 세 조항이다. 1775년 슈네르 잘만에 의해 창시된 하시심 에다로, 1-2대 잘만 레베들은 러시아 리오즈노에서 활동했다. 3대 레베가 사위인 슈넬슨이었고 본부를 현재 스몰렌스크로 알려진 류바비치로 옮겼다. 잘만이 아닌 슈넬슨이, 리오즈노가 아닌 류바비치가 하시딤 세습을 이어갔다. 류바비치 하시딤은 1930년대 본부를 폴란드로 옮겼다가, 세계대전 이후 뉴욕 브루클린으로 도피했다. 그때 자리잡은 뉴욕 브루클린의 이스턴파크웨이 770번지가 현재까.. 더보기 텔 므깃도 사이트를 방문할 때 개인적인 감상을 늘어놓지 않으려고 애쓴다. '객관적'으로 전달할 것들이 많아서다. 하지만 이곳은 더욱 말을 아끼게 된다. 객관이 애매해서다. 이스라엘 고고학 사이트에서 가장 이상한 곳이다. 물론 그 이상함이 이곳의 소중함을 배가한다. 비아 마리스의 전략 요충지 므깃도에서 왜 이렇게 뭐가 안 나올까. 이곳의 고고학 발굴 역사는 얼추 120년이다. 고트립 슈마허, 락펠러 재단이 후원한 시카고 대학 팀, 이갈 야딘과 베냐민 마자르의 히브리 대학 팀, 이스라엘 핀켈슈타인과 텔아비브 대학 팀으로 이어지는 코디네이터 명단만도 super hot하다. 하지만 내가 여기서 그마나 쉽게 할 수 있는 이야기는 현재 텔에서 볼 수 있는 종려나무 데켈들이다. 1920년대 시카고 대학에서 발굴 작업을 할 때 .. 더보기 텔 하쪼르 하솔은 본래 그 모든 나라의 머리였다. כִּי-חָצוֹר לְפָנִים--הִיא, רֹאשׁ כָּל-הַמַּמְלָכוֹת הָאֵלֶּה 이것은 결과가 아니라 원인이다. 하솔이 가나안의 머리이기 때문에, 여호수아는 하솔을 취하고 그 왕 야빈을 칼날로 쳐죽였다. 손자병법을 자세히는 모르지만 비슷한 원리가 동양에도 있다. 대가리를 쳐야 끝나는 일들이 있는 것이다. 오랫동안 가지 않아 기억이 희미해 찾아보았다. 거기 내리쬐던 그 태양만 선명하다. 이런 편견들이 무섭다. 흥미를 거두어가고 호기심을 닫아버리기 때문이다. 언제쯤 각성하고 이곳의 매력을 되살릴 수 있을까. 이 호리병 늘어진 것처럼 생긴 지도를 백 번쯤 그렸을까. 90번 고속도로를 지날 때마다 매번 어수선하다. 아니 저기가 왜 이 방향에서 보이지? 이.. 더보기 엠마오, 슬픈 이들을 위하여 헬라어 엠마우스는 히브리어 하맛과 관련 있다. 온천이란 뜻이다. 이곳의 물이 유명했기 때문이다. 쉐펠라 지역의 요지에 자리잡은 이곳은 구약에서는 단 지파에게 배분된 땅이고, 유다 마카비의 승전고가 울린 전투지이며, 신약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이 글로바와 다른 제자를 만나 떡을 떼주신 곳이다, 주후 3세기 로마 황제는 이곳을 승리의 도시 니코폴리스로 개명했고, 5세기 비잔틴 시대에는 거대한 바실리카와 주교관이 세워졌다. 7세기 페르시아와 이슬람의 침략으로 무너진 도시는 12세기 십자군에 의해 재건된다. 하지만 살라딘 이후 다시 파괴돼 순례자들의 기억에서 멀어졌다. 6세기 마다바 지도에 표기된 니코폴리스, 그런데 마다바 지도가 발견된 게 1897년이다. 1878년 베들레헴의 성마리아(Mariam Baouardy.. 더보기 벳새다, 베드로의 고향 예수의 사역과 관련된 사이트는 장소 논쟁이 없으면 이상하다. 고고학 발굴이 늦게 시작됐기 때문이다. 가장 압권인 벳새다의 경우, 1차 발굴이 1980년대였다. 지금도 두 장소가 여전히 후보지로서 경쟁하고 있는데, 고고학 유물 발굴이 이제 진행중이기 때문이다. 전통적으로는 et Tell로 보지만, 최근 el Araj가 우세한데, 사실 둘 다 맞다고 봐도 된다. 이스라엘 관광청은 이런 논쟁이 성지 홍보에 중요하다는 것을 이해하고 적극 활용하고 있다. University of Nebraska Omaha의 Rami Arav는 철기 시대 성문과 산당과 하다드 비문 등을 발굴했고 et-Tell이 그술의 수도라고 결론지었다. 다윗의 아들 압살롬의 외가이다. 여호수아서에서 납달리 지파에 속한 Tzer라는 도시인데, T.. 더보기 Davidson 고고학 공원 성전산 남서쪽 코너에 Davidson Archaeological Park가 있다. 다윗성을 마주하고 덩게이트와 연결돼 있다. 최근 박물관이 개조 공사를 마치고 다시 문을 열었다. 예루살렘 사이트가 우후죽순 늘어나는 건 그렇다치고, 요금이 통합되지 않는 불편함이 꽤 크다. City of David도, Western Wall Tunnel도, Davidson Center도 모두 개별 자금을 후원받아 제각각 발굴됐기 때문이다. Davidson Center의 후원자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농구팀 구단주 William Davidson이다. 2009년 3월에 고인이 되었다. 오펠로 통칭되는 성전 남문 지역의 고고학 발굴이 성사된 데는 2021년 작고한 에일랏 마자르 박사의 공이 크다. 뉴욕의 Meredith Berkm.. 더보기 Korazim, 저주 받은 도시 가버나훔은 베드로의 장모님 댁이 있었고, 고라신은 이방인의 땅 갈릴리에서 전통적으로 유대인의 마을이었다. 둘 다 예수님의 저주를 받은 것으로 유명하다. 예수님의 저주 목록에 마을 하나가 더 있는데, 베드로의 고향인 벳새다다. 이유가 궁금하면 8월쯤 날 잡아 방문해 보시라. 육두문자가 절로 나온다. 숨을 쉴 수 없는 열기, 해를 피할 수 없는 고도, 증류로 사우나 역할을 하는 갈릴리 바다까지 세트로 사람을 돌게 만든다. 환경의 영향을 받게 되어 있는 사람들이 이런 동네에서 착하게 살아가기는 어려운 법이다. 그래도 이천 년이 넘도록 몹쓸 도시로 기억된다면 그만한 이유는 있을 것이다. 예수님이 이들을 저주하신 이유는, 이 도시들에서 예수님이 권능을 가장 많이 행하셨지만, 그런데도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더보기 나사로의 무덤, 베다니 예루살렘 감람산으로부터 2분 거리지만, 분리장벽이 쳐지면서 40분 거리로 밀려난 베다니, 베이트 오니 '가난한 사람들의 집'이다. 그리스 정교회가 기념하는 나사로 교회이다. 심상치 않은 십자군 요새는 이곳이 기독교 왕국에 의미 깊은 장소였다는 뜻이다. 요한복음 11장, 나사로의 죽음과 부활 사건의 배경이다. 나사로와 마르다와 마리아는 예수님의 좋은 친구들이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을 방문하실 때 친구들의 집이 있는 베다니에 들르셨다. 또 예수님은 '잠든' 나사로를 깨우러 가셨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예수님이 방문하실 때 마르다는 준비하는 일이 많아 마음이 분주했다. "주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는구나." 주님은 마르다의 성정을 알아주셨다. 유월절 엿새..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