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런 질문해도 될까요? 이스라엘다움, 이란 무엇일까, 질문을 받으면 거의 예외없이 이 프로그램이 떠오른다. 직역하면 "이런 질문해서 죄송합니다"란 제목이다. 주제와 관련된 인물들을 초청해서 보통 에둘러서도 하지 못할 어려운 질문들을 직격탄으로 던지는 것이다. 이스라엘의 후츠파, 솔직함 등이 잘 드러난다. 기억에 남는 많은 주제들이 있었지만, 특이 이 주제가 또렷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질문한 것이다. 정신분석학의 거두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유대인이고, 이 분야에서 활동하는 압도적인 유대인 숫자도 이들이 겪고 있는 심상치 않은 정신적 고뇌를 해결해 주지 않는다. 이스라엘에는 세속인 종교인을 가리지 않고 정신상담을 받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제대로, 멀쩡히 살기 어려운 환경이다. 나 역시 1년 넘게 상담을 받.. 더보기 쉬크마 브레슬레르 이스라엘 같은 나라에서 살자니 피로감이 극심하다. 이래서 다들 정신없이 외국으로 빠져나갔던 거구나 실감한다. 이제 유월절을 시작으로 이 나라의 태생과 맞닿아 있는 하이 시즌을 보내야 하는데, 그게 못해도 5주 간인데, 매주 펼쳐질 각종 행사들과 그에 반대할 움직임들에 벌써 기가 질린다. 동시에 슬프기도 하다. 이 나라는 꽤 매력적인 나라고, 인류애를 충전시킬 만한 것들을 성취하기도 했는데. 이제 전과 같은 마음은 들지 않을 것 같다. עובדי רפאל חסמו את כביש 4: "לשחות נגד הזרם - ולעשות את הבלתי אפשרי" במסגרת המחאות נגד המהפכה המשפטית חסמו עובדי רפאל את כביש 4 לצפון - ושקמה ברסלר, חוקרת.. 더보기 시몬 페레스, 독일 의회 연설 나는 이스라엘을 터무니없이 동경하지 않고, 유대교를 막무가내로 애호하지 않는다. 그래도 요즘 이스라엘 시국을 걱정하며 우리나라가 민주주의에 한발 앞선 것처럼 여기는 사람들 멘트에는 동의하기 어렵다. 민주주의의 정책과 제도는 시행된 연수에 정비례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은 탄생부터 민주주의를 자기 정체성으로 한 나라였다. 여기에서 팔레스타인을 언급하며 점령과 분할통치를 제기하는 것은 같은 범주가 아니라고 나는 생각한다. 이스라엘 정치사에서 시민들의 저항을 받고 사임한 국무총리는 벤구리온 이래 거의 모든 정치인이었다. 부패한 정치인이 다시 정치 무대로 돌아올 수 있는 이스라엘 정치판에는 한숨을 참기 어렵지만, 그렇다고 이 사회가 가망 없다고 보는 것은 오해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드디어 일본의 수장과 만.. 더보기 노아 키렐의 '유니콘' 2023 유로비전에서 이스라엘을 대표하게 될 노아 키렐의 곡이 드디어 발표됐다. 'Unicorn' 이럴 줄 알았다.ㅋ Ynet의 문화부 기자 이나브 쉬프가 아주 정중하게 이 곡의 문제점을 짚어냈다. 뼈 발라내는 줄.ㅋㅋ "너와 내가 세상을 바꿀 것이다" 어린 나이에 아버지에 의해 아이돌로 기획된 노아 키렐에게 불행한 점은 마침 비교 상대가 2018년 유로비전 우승자인 네타 바르질라이라는 것이다. '유니콘'의 제작진이 네타 바르질라이의 '토이'의 제작진이다. 비교가 안 될 리 없다는 건 알았지만 두 인물의 차이를 이처럼 극명하게 드러낼 줄은 몰랐겠지. 한마디로 네타에게 통했던 것들을 노아는 흉내도 내지 못했다. 노아 키렐의 유로비전 참가는 그에게 득보다는 독이 될 것이다. 아이돌이나 계속 하지 왜 가수가 .. 더보기 스모트리치 발언 철회 사건의 시작은 사마리아 지역 Huwara였다. 테러리스트들이 지나가는 자동차를 습격해 유대인 형제 두 명을 총격으로 살해했다. 잔인하고 끔찍한 테러였다. 웨스트뱅크의 도로는 이스라엘 영역이고 이 길을 안전하게 보호해야 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임무가 실패한 사건이었다. 빛나는 청춘 두 형제의 죽음은 하르 브라하에 살고 있는 유대인 정착민들을 격분시켰다. 일부 과격한 유대인들이 후와라로 내려가 불을 질렀고 가옥 36채가 불탔다. 평범한 시민 어느 누구도 자신을 테러리스트와 동급으로 여기지 않는다. 우리 동네에 테러가 일어난 것과 자신이 테러리스트로 취급받아 집이 불타는 것은 전혀 별개의 일이다. 후와라의 주민들은 유대인 정착민의 폭동에 항변했다. 이스라엘 총리 네탄야후는 후와라 사태에 즉각 유감을 표했다. 적.. 더보기 현대 유대교가 사랑하는 랍비들 어느 날 길을 가는데, 이 그림을 100세켈에 판다고 걸려 있었다. 100세켈을 '준다'고 해도 이런 그림을 내 방에 걸어두고 싶지 않지만, 궁금하긴 했다. 대체 누가 이 그림을 살까. 영향사적으로 유대교의 랍비 숭상이 가톨릭 성인 숭배로 이어진다. 하지만 그림을 제작해 걸어두는 정성은 미즈라힘의 문화다. 아래쪽 한가운데(왼쪽에서 네 번째) 인물이 그 유명한 Baba Sali ("Praying father")로서, 모로코 카발리스트 랍비 가문 Abuhatzeira의 시작이다. 1984년 사망했고 모로코에 묻혔지만 가자 근처 네티봇에 무덤을 만들어 슈밧 월 4일에 욤 힐룰(day of death)를 지킨다. 네티봇은 가자 근처의 하레딤 도시이다. 바바 살리의 무덤은 모로코의 성채 모양으로 지었다나 보다. .. 더보기 King of Kings Community Jerusalem 삼 종교가 공존하는 이스라엘에서 무슬림은 금요일, 유대인은 토요일, 기독교인은 일요일을 자기 종교의 날로 여긴다. 즉 이스라엘에 있는 기독 교회도 일요일, 주일에 예배를 드리는 게 맞다. 당연한 말을 하는 이유는 성직자가 아니라면 이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일요일은 유대인 국가인 이스라엘에서 욤리숀, 즉 일주일의 첫날이다. 유대인 기관에서 일하거나 학교에 다니는 사람은 교회에 가려면 하루 쉬어야 한다는 뜻이다. 무슬림은 신경도 쓰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경계를 넘어 이스라엘 시민으로 이스라엘 규범대로 살아가는 '기독교인'은 문제가 된다. 평소에 교회에 안 가는 기독교인이라면 큰일이 아니겠지만. 한국인들은 일요일의 '정상'적인 생활을 위해 결국 토요일 예배를 받아들였다. 개신교회의 장점이다. 융통성. 이에.. 더보기 IDF 23대 참모총장 헤르찌 할레비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참모총장을 '넘버 원 군인'이라고 부른다. 하얄 미스파르 에하드. 이 나라 사람들이 자기 군대를 사랑하는 방식은 매우 독특한데, 그 모든 사랑의 총화가 참모총장에 대한 기대와 애정으로 넘쳐나는 듯하다. 정치적으로 매우 미묘한 시기, 새로운 참모총장이 취임식을 맞았다. 헤르찌 할레비. 우파로 여겨지는 인물이다. 극우 정치인 베짤렐 스모트리치와 이타마르 벤그비르가 그에게 기대하는 바는 예컨대, 그의 정치적 성향이 IDF의 방향성을 결정해주는 것이겠다. 하지만 이스라엘 군대는 그런 식으로 역할하지 않는다. 맨앞줄에 앉아서 최초의 우파 참모총장의 첫 공식 연설에 귀를 기울이던 그들은 조금 실망했을 수도 있다. 헤르찌 할레비는 말했다. "IDF는 이스라엘의 안보 외에는 아무것도 고려하지 않는다.. 더보기 이전 1 ··· 6 7 8 9 10 11 12 ··· 14 다음